2009년 01월 22일
매일 아침 차를 마시는 블로거의 거의 용맹스러운 모험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10시에 커피와 차를 마시는 블로거, 조디안입니다(퍽)
오늘은 어제 이태원에서 겟! 한 희귀템들로 티타임을 꾸려 보았습니다. 이태원 이슬람사원 가는 길에는 재미있는 가게가 많이 있는데, 그 중 해외 식재료 상가(라고는 하지만 동네슈퍼 정도의 규모랄까요)를 탐험하면서 겟! 한 아이템 두가지예요. 일단 사진과 함께 보세요
사진이 많으니 접겠습니다. :)
아마드의 블랙커런트 입니다. 블랙커런트는 여성, 특히 자궁에 좋다고 해요.
개봉 :)
4 머그 분량의 끓인 물을 서버에 넣고, 차 티백을 넣어 충분한 시간 우려내었습니다.
색이 연한 커피 혹은 홍차같네요. 향도 블랙커런트 향이 조금 첨가된 강한 홍차향이 납니다.
색도 홍차색이예요. 맛에서도 블랙커런트는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네요.
전에 마시던 블랙커런트는 허브 티라서 그런지 아주 빨갛고 과일 향이 강하게 났는데 말이예요.
얘는, 다음 번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해 보이겠습니다. 오늘은 차를 너무 많이 마셔서요.
- - - - -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태원에서 구입한 두 번째 차가 남아있어요.
이 차를 개봉하기 전에 저는 많은 고뇌를 했습니다.
'그냥 포스팅...하지 말야버릴까?!'
하지만 어제의 동행님께서, 이 차를 손수 골라 제 손에 꼭 쥐어주시며 이런 말씀을 남기셨죠.
'이걸 먹고, 꼭....포스팅....'
(그냥 블덕1)이잖아!!)
(주1. 블덕이란 블로그 덕후를 줄인 말로써, 어떤 장소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카메라를 들고 디지털 사진으로 남겨 나중에 자기 블로그에 포스팅할 거리를 만드는 족속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개중 이글루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이글루스 덕후, 얼음집 덕후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아무튼, 사진부터 갑니다.
바로, 이 녀석 입니다.(코끼리의 포스가 ㄷㄷㄷㄷㄷ)
그 어디에도 차 종류라는 증거는 없습니다만,
'차 코너에 있으니까 일단 차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영어로는 써 있지만 어떻게도 해석이 안되는 놀리운 설명!! (측면)
게다가 쓸대없이 화려한 로고!!!!!
띵똥땡똥2)의 작렬!!!!!!!
아무리 봐도 주소지만 가득!!!
(주 2. 띵똥땡똥이란, 동남아시아 등의 후진국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낮추어 부르는 말입니다. 태국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어본 언니와 동생이 그들의 발음이 너무 강하다고 붙인 애칭(?)인데, 대체로 인도나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의 언어에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활용 : "언니, 저 풋크림 어디꺼야?" "나도 몰라. 태국서 샀어" "뒤에 안써있나? ...앗차, 띵똥땡똥이구나")
혹시나 해서 아랫부분에서 날짜 확인. 일단은 안전하군요.
22,000은 아마도 바트 등의 저쪽 나라 화폐단위라고 추측됩니다.
국적은 모르겠지만...
개봉, 일단은 괜찮아. 안심했습니다.
개봉. 두둥
...뭐야 멀쩡하네?
코끼리 변(...)차가 아니냐는 모 군의 추측과는 다르게, 건강한(?) 찻잎이 나오는군요,
...색도 너무 양호해......
재미없게 되어버렸네요. 게다가 향기도 그냥 녹차향. 괴리감이 없어요.
일단, 찻 잎을 우리기 위해 찻주전자 등장.
뜨거운 물로 한번 씻어내고, 찻잎 투하. 멀쩡해.. 너무 멀쩡해......
이렇게 해서 뚜껑을 닫고 3분간 기다립니다.
사실 저는 차에 대해서는 거의 몰라요. 종종 립톤 옐로라벨이나 우리고,
다즐링이나 마시는 정도... 최근엔 twining인가요? 그 브랜드도 보이질 않네요.
다 되었습니다.
비교를 위해, 아까 것과 같은 잔에 따랐어요. 연한 노란색과 녹색이네요.
거의 투명.
그럼 건배. :)
.
.
.
.
.
.
.
.
이.,,,,이...이맛은!!
크아아아아아아앙
(이미지 출처 : 프랭크 밀러, 씬 씨티 6. 알콜, 여자, 그리고 총탄)
이게 뭐어어어엉어ㅓ어어어어어냐능!!!!
일단,
비리다
그리고
느끼해... 목구멍까지 치솟게 느끼해
게다가
맛은 녹차맛이 나... 근데 비리고 느끼해
어헝헝헝허ㅓㅓㅠㅠㅜㅠㅠㅠㅠ
(마마덕후 : 자...당신이 원하는 대로야. 만족..해?)
총평 : 당신의 평화로운 아침에 돌을 던지는 차, OSIYO CHOY
오늘의 교훈 : 음식에 함부로 도전하지 말자. 특히 뭔지 모르겠는 음식에는.
덧 하나 더 : 나 이 포스팅을 음식밸리에 보내면서 웃었다... 허허허 ㄱ-
오늘은 어제 이태원에서 겟! 한 희귀템들로 티타임을 꾸려 보았습니다. 이태원 이슬람사원 가는 길에는 재미있는 가게가 많이 있는데, 그 중 해외 식재료 상가(라고는 하지만 동네슈퍼 정도의 규모랄까요)를 탐험하면서 겟! 한 아이템 두가지예요. 일단 사진과 함께 보세요
사진이 많으니 접겠습니다. :)



색이 연한 커피 혹은 홍차같네요. 향도 블랙커런트 향이 조금 첨가된 강한 홍차향이 납니다.

전에 마시던 블랙커런트는 허브 티라서 그런지 아주 빨갛고 과일 향이 강하게 났는데 말이예요.
얘는, 다음 번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해 보이겠습니다. 오늘은 차를 너무 많이 마셔서요.
- - - - -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태원에서 구입한 두 번째 차가 남아있어요.
이 차를 개봉하기 전에 저는 많은 고뇌를 했습니다.
'그냥 포스팅...하지 말야버릴까?!'
하지만 어제의 동행님께서, 이 차를 손수 골라 제 손에 꼭 쥐어주시며 이런 말씀을 남기셨죠.
'이걸 먹고, 꼭....포스팅....'
(그냥 블덕1)이잖아!!)
(주1. 블덕이란 블로그 덕후를 줄인 말로써, 어떤 장소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카메라를 들고 디지털 사진으로 남겨 나중에 자기 블로그에 포스팅할 거리를 만드는 족속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개중 이글루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이글루스 덕후, 얼음집 덕후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아무튼, 사진부터 갑니다.

그 어디에도 차 종류라는 증거는 없습니다만,
'차 코너에 있으니까 일단 차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게다가 쓸대없이 화려한 로고!!!!!

아무리 봐도 주소지만 가득!!!
(주 2. 띵똥땡똥이란, 동남아시아 등의 후진국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낮추어 부르는 말입니다. 태국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어본 언니와 동생이 그들의 발음이 너무 강하다고 붙인 애칭(?)인데, 대체로 인도나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의 언어에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활용 : "언니, 저 풋크림 어디꺼야?" "나도 몰라. 태국서 샀어" "뒤에 안써있나? ...앗차, 띵똥땡똥이구나")

22,000은 아마도 바트 등의 저쪽 나라 화폐단위라고 추측됩니다.
국적은 모르겠지만...


...뭐야 멀쩡하네?
코끼리 변(...)차가 아니냐는 모 군의 추측과는 다르게, 건강한(?) 찻잎이 나오는군요,

재미없게 되어버렸네요. 게다가 향기도 그냥 녹차향. 괴리감이 없어요.



사실 저는 차에 대해서는 거의 몰라요. 종종 립톤 옐로라벨이나 우리고,
다즐링이나 마시는 정도... 최근엔 twining인가요? 그 브랜드도 보이질 않네요.

비교를 위해, 아까 것과 같은 잔에 따랐어요. 연한 노란색과 녹색이네요.

그럼 건배. :)
.
.
.
.
.
.
.
.
이.,,,,이...이맛은!!

(이미지 출처 : 프랭크 밀러, 씬 씨티 6. 알콜, 여자, 그리고 총탄)
이게 뭐어어어엉어ㅓ어어어어어냐능!!!!
일단,
비리다
그리고
느끼해... 목구멍까지 치솟게 느끼해
게다가
맛은 녹차맛이 나... 근데 비리고 느끼해
어헝헝헝허ㅓㅓㅠㅠㅜㅠㅠㅠㅠ
(마마덕후 : 자...당신이 원하는 대로야. 만족..해?)
총평 : 당신의 평화로운 아침에 돌을 던지는 차, OSIYO CHOY
오늘의 교훈 : 음식에 함부로 도전하지 말자. 특히 뭔지 모르겠는 음식에는.
덧 하나 더 : 나 이 포스팅을 음식밸리에 보내면서 웃었다... 허허허 ㄱ-
# by | 2009/01/22 11:02 | ADVENTURE | 트랙백 | 핑백(5) | 덧글(1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러 곳 있다고 하더군요. 최근에는 스모키 살롱이라는 정말로 Juicy한 버거집에 찾아가느라 방문했습니다만, 매번 갈때마다 다음의 두 곳에는 들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얼마 전에 무시무시한 녹차를 구입한 바 있는 외국 식재료 마트구요, 다른 한 곳이 바로 왓 더 북 입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로 지하로 내려갑니다. 왓더북은 지하의 중고 원서 서점입니다. ... more
... 다음 품목에서 상세하게.) 다음 품목은 예상하셨다시피 코끼리차2)입니다. 날 죽여. 내 생각 그만해주고 날 죽이라고. 주2) 말하고싶지도 않아요....이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저번 차는 녹색인데, 이건 보라색이네요. 그럼 저번 차가 녹차였으니 이건 홍차니? 그러니? AROMA.... 아하, 아로마였구나 ... more
... nbsp;명목 하에 처절하게 자신을 상대로 인체실험을 했던 Jodian님에 대한 일종의 트리뷰트입니다. (본 블로그는 단절과 고립에 그 매력이 있으므로 트랙백을 링크로 대신합니다. 이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최근 괴식마스터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것에 대해 1%정도 책임을 느끼며 이 시음기를 선물해요:) 우선 전면입니다.힘차게 걷고 있는 코끼리와 빨간 배경이 환 ... more
... 게 되었습니까?오늘의 피로를 내일로 미루어주는 우유부단 에너지음료 코카스마저도 배신하는 당신의 몸에게 권합니다.' [Monster energy] 자주 언급하는, 이태원의 한 식재료상가(이곳 참고)... 어제는 그 곳에 들렀습니다. 다른 무언가를 사기 위함이었지만 언제나처럼 또다른 쓸데없고 무서운 무언가를 사 가지고 왔지요. 거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 할 예정입 ... more
... 를 우린 후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보조 받침)가 딸린 녀석입니다. 그리고... 자. 주인공입니다. [Osiyo Choy™, AROMA] 괴성을 지르게 만들었던 녹색 코끼리차(별명은 코끼리오줌차™였죠...)의 친구격입니다참고로 이 녀석도 같은 계열의 차 맞습니다. (출처 : 마덕님의 L'étoile solitaire. 포스팅 중. ... more
일단 글만 봐서는 대충 맛의 예상이.. 코끼리..소변맛....?ㄷㄷ ;ㅅ;?
잘못했다간 옹박 옆집사는 사촌형의 친구의 친구가 무에타이 옆차기를 날려
된통 맞을 수가 있..... ㅋㅋㅋㅋㅋㅋ (이거 뭔 헛소리?!)
암튼, 엄한 외국어가 써있는 차는 주의하도록 합시다. 그런데 나 좀 궁금하다?!
근데 녹차인데 비리고 느낀한거 아 왠지 알거같기도 하고 ㅋㅋㅋ 외국음식은 정말..함부로 도전했다간 평생 혀에 남을 맛이 기억되고말지요~~
녹차... 녹차라고 말한 게 후회되는 맛의 녹차.... -ㅁ-;;;
나름 반전으로 불세출의 명차였다든가 그런 전개를 원했는데 흑
내 '8'000원은 무엇을 위해...;ㅁ;
덧. 지하철에서 생각났는데 아빠엘프이름 엘론드(...)
참.엘론드... ㄱ- 아빠엘프가 더 정겨우니 아빠엘프로 부릅시다, 지못미 휴고위빙 ㅋㅋ